오늘 아침에 이불 벗어나다가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잠깐 정신을 잃었다. 귀에서는 삐 소리가 나고 머릿속은 번쩍번쩍 비현실적인 감각만 남았다. 분명히 자리에서 일어나 벽을 짚은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보니 쓰러져있었다. 정신 들기까지는 약 2분이 소요됐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전부터 종종 있었다. 처음에는 빈혈인 줄 알았고 실제로 건강검진 결과에서 헤모글로빈 부족하다고 경고 떴을 때는 미친듯 토마토와 시금치, 철분제 꼬박꼬박 챙겨 먹어서 어찌어찌 빈혈은 면했다. 그런데 혈압 낮은 건 어떻게 안 되는지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낫지를 않았다. 가장 최근 회사에서 실시했던 건강검진에서는 혈압이 111/54로 정상 범위 내였다. 이완기 혈압이 해마다 점점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정상 범위. 의료 관계자인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