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한 마음/행간읽기

[리뷰/서평] 내 일상을 지키는 가장 단순한 방법,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을 읽고

아른이arnee 2021. 9. 13. 10:41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8점
류한빈 지음/동양북스(동양문고)

읽기 전 이야기

시간 관리와 루틴 만들기는 직장인이 된 이후 줄곧 나의 큰 관심사였다. (관련글 링크) 변하고자 하는 의욕은 뜨겁게 치솟았다가 시무룩하게 떨어지기를 느릿하게 반복했다. 치솟음의 시기에는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찾아 헤매며 조금이라도 더 동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자주 들여다보는 SNS에 왕창 구독해두며 스스로를 환기할 환경을 만들려 했다. 하지만 떨어짐의 시기에는 내가 까마귀의 둥지마냥 물어다 놓은 것들이 나를 몰아붙이는 듯해 숨 막혀하며 회피하기 일쑤였다. 자책감을 부추기는 스피커는 하나둘 내 피드에서 사라졌고, 반발감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내면으로부터의 변화를 핵심 콘텐츠로 삼는 스피커들만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내가 몇십 번의 오르락 내리락을 하던 와중에도 꿋꿋이 내 구독 리스트를 지킨 유튜버다.

약 3년 동안 치솟음의 시기를 맞으면 그의 메시지를 찾곤 했다.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도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그는 충분히 해낼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목차를 보자마자 나는 그가 이 책에서 어떤 화제를 다룰지, 루틴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녹여낼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굳이 따로 시간을 내어 읽기로 결정한 것은 평소 다독가인 그가 영상으로 말해오던 것들을 어떻게 한 권의 책에 담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영상과 글은 톤이 다르니. 사실 나는 궁금한 점이 생기면 필요한 부분을 바로 얻어야 직성이 풀리는 통에 영상보다는 글을 더 선호한다. 이런 선호 매체의 차이도 있는 만큼, 영상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다루면서 내 속도로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은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책갈피와 나누는 대화

시간이 넉넉하다는 기분이 들면 효율이 떨어진다. 자유시간이 많다는 것은 오히려 더욱 많은 절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느슨해진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주말 넉넉한 시간 속에서 '아 이제 슬슬 할거 해야 하는데', '하지만 아직 (벼락치기했을 때의 시간 감각을 기준으로) 여유 있으니까 조금만 더 놀자', '아차! 놀다 보니 계획된 시간에 시작을 못 했네. 그래도 내일이 있으니까 오늘까지만 놀자' 같은 생각들과 끊임없이 싸우는 데에는 어마어마한 절제력이 필요할 것이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소모되는 에너지의 정도가 다르다. 실제로 퇴근 후에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니 퇴근 이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시간을 빼곡히 채우는 것은 에너지를 갉아먹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 공감! 퇴근 직전까지 거래처와 고군분투하며 보낸 한 시간과, 취미 삼아 그리기 시작한 디지털 페인팅에 걸리는 한 시간은 전혀 다르다. 에너지의 소모량은 물론 그 직후 마음가짐까지도! 전자를 끝마치면 얼른 드러누워서 넷플릭스나 유튜브의 나라로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지만, 후자를 끝마치면 다음 소재는 뭘로 삼을지,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든지 하는 생산적 성취감을 더 크게 느낀다.

마감일에 임박해서 급하게 작성한 결과물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가? 시험 전날 벼락치기해서 얻은 성적이 과연 만족스러웠던가? 시간과 노력 대비 괜찮은 결과를 얻어 나름대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벼락치기가 아니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궁지에 몰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리 우아하지 않다.

여러 모습이 떠오른다. 늘 벼락치기로 살아왔던 나, 어찌어찌 나름대로 만족해오던 나, '벼락치기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은 이게 최선이었다'는 말로 자기 위안하고 바뀌지 않던 나. 딱히 우아함을 바라지는 않았다며 신포도 탓하는 여우처럼 툴툴댔지만 여유롭고 느긋한 모습을 늘 동경하던 나.

내가 원하는 자존감은 행동하고 성취하는 경험이 동반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지금 당장 이 일에는 참패했지만, 나는 여전히 다른 일에서 유능한 사람이란 것을 스스로 믿게 하려면 증거가 필요했다.

맞다. 내가 여러 자기 계발서에서 숱하게 다루는 긍정적 자기 암시와 확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공허한 정신승리에 불과하다는 미심쩍음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었다. 행동과 성취가 동반되지 않는 선언은 자기만족으로 끝날뿐이다.

꿈은 소위 말하는 본업으로만 이루는 것이 아니다. 나는 어떤 분야에서도 최정상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한 분야에 통달한 전문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에 나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일에 욕심을 내고 있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싶은 만큼만 일하는 박쥐라고 욕하면 어떤가?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박쥐다.

저자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수의사)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 분야에 통달하지 않았다고 하니 조금 기만적이긴 하다! 다만 대학에서도 극단에서도 어느 한쪽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끊임없이 진정성을 의심했다는 배경을 보면 어떤 의미로 적은 부분인지는 알겠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 수는 없다고들 한다. 나는 좋아하는 것을 하며 수익을 창출해보고, 비슷한 가치관과 방향성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만나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믿는다. 일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활력이 솟아오르는 일로만 일상을 채워가는 미래를 그린다.

남이 시켜서 혹은 남을 따라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꾸준히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 하는 경험은 굉장히 소중하다. 꼭 성공하거나 끝까지 할 필요는 없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그만둬도 된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정말 내가 어떤 일에 행복을 느끼고,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이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일을 해낼 때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된다.

좋아하고 꾸준히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브레인스토밍 해봤다. 생각하는 대로 줄줄 적기.
우쿨렐레 연주(초보자가 조금씩 숙련되는 과정을 기록하기→유튜브?), 일기 쓰기(해외취업에 대한 내용들은 다른 유료 플랫폼에서 연재를 해보고 싶구나!), 디지털 드로잉(나중에 이모티콘 그려 판매해보기!), 캘리그래피와 필사(내 이름을 딴 폰트 만들기!), 사진 촬영(포트폴리오 잘 관리해서 부수입 내보기... 주변 친구들 스냅사진 촬영해주며 외부 출사도 가보고 싶다), 레코딩(재능판매 플랫폼에서 나레이션이나 CM 해보기!→포트폴리오 하려면 스크립트 써서 유튜브에 샘플 올려둬야겠다), 독서 기록 남기기(책에 드는 비용 줄이고 싶으니 서평단 활동도 해보고 싶다→이 글을 시작으로 좀 더 책 리뷰를 늘려나가야지)...
와, 나 정말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네!

의미는 평생 동기 부여가 된다. 행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파도쯤은 무시하고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일단 시작할 때는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성공과 실패의 확률은 반반이지만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결과는 100% 실패다.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에 생각할 문제다. 우리는 가끔 필요 이상으로 나중의 문제를 현재에 끌어와서, 나중에도 맞을 매를 미리 한 번 더 맞고 있다.

뭔가를 새로 시작할 때 의미 부여하지 않고, 가치 판단하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시작하기.

고민되는 이유를 모두 종이 위에 적어보자.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고민은 대개 비논리적이다. 평소에 걱정이 많은 편이면, 무슨 생각을 해도 습관처럼 비극 한 편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를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 바로 종이에 쓰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해 글로 쓸 때 이성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고민에 짓눌리거나 갇힌 느낌이 들 땐 일기를 쓴다. 끓어오르는 감정에서 한 발 떨어져 이 감정의 본질이 뭔지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민을 하나 적고 질문 공세를 퍼부으면 좀 속이 시원하다. 

그때그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어수선한 일상을 사는 것보다 시간별 목표를 잘 계획해놓고 그대로 따라가는 삶이 단순하고 좋다. 만약 더 급한 일이 생기거나, 더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나는 계획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받지 않고 그날그날 유연성 있게 계획을 조정한다. 계획은 나를 돕기 위해 이용하는 것이지, 나를 감시하고 가두기 위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일정을 짜고 실천하기에 힘을 들이면서 부딪힌 어려움 중 하나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급한 일들이다. 계획 세울 단계에서 최대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보수적으로 잡고는 있지만, 여전히 돌발적 상황을 끝내고 통상 모드로 여유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럴 땐 '돌발 상황'까지가 계획의 일부였던 것처럼 궤도를 수정한다.

아이들은 잘한다 잘한다 해주면 정말 신나서 열심히 한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일상에 루틴을 만들고 싶을 땐 나를 어린아이처럼 대해야 한다. 아주 작은 성취라도 일단 눈에 보이게 만들어놓은 다음, 과도하게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고, 사실 나는 게으른 사람이 아니었다고, 사실 나는 잘하는 사람이라고 내 머릿속에 박힌 내 이미지를 수정해주자. 수정된 이미지를 가지고 사는 것은 마치 새로운 운영체제를 깔아놓은 것 같아서, 앞으로의 무의식적인 작은 선택에도 새로운 내 모습이 반영된다.

대체로 잘 하고 있다. 특히 '내 머릿속에 박힌 내 이미지를 수정하는 것'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도 나오는 부분인데, 정체성을 잘 쌓아올렸을 때 훨씬 근본적인 마음가짐이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Fake it till you make it이라는 말이 울림을 갖는 것처럼.

유튜브 채널에 공부 영상을 올릴 때는 웬만하면 노트도 공들여 고르고, 글씨도 정갈하게 쓰며, 멋지게 공부하는 모습을 찍어 올리려고 노력한다. 어쩌면 실제 내 모습보다 조금 더 멋지게 포장된 영상들이다. 보는 사람들에게 보기 좋은 떡이 되어야 동기 부여가 된다고 믿어서다. ‘공부하는 내 모습은 멋져!’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 힘든 공부가 조금이나마 즐거워질 수 있다.

나는 이 부분이 참 의외였다. 어떻게 보면 '과시적'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바꿔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다른 누군가가 그런 모습을 보일 때 나는 종종 그들이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해 좋은 모습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것으로 해석하곤 했고, 뾰족한 감정상태일 때는 단정적으로 그 모습을 속 빈 강정이라는 마음을 품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 결과물이 비슷해 보이더라도 거기 이르기까지의 동기가 밖이 아닌 내면에 있다면? 부정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사람들은 흔히 출근길에 뉴스를 보지만, 나는 웬만하면 아침에는 뉴스를 보지 않는다. 대부분의 뉴스가 화나거나 슬프거나 걱정되는 일들이며, 그에 따른 분노 가득한 악플은 덤이기 때문이다. 하루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시작하고 싶지 않으니 멀리한다.

흔히 알려진 실천 항목들을 어떤 기준으로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지, 자기계발 서적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이런 내용이라고 본다. 어쩐지 책에 소개된 방법들을 다 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은 종종 행동을 굼뜨게 만드는데, 이런 식으로 가지치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럼 나는 뭘 중요하게 여기지?' 하고 반추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유연성 있게, 리듬을 잘 타는 것이 중요하다. 파도가 몰려오면 맞서 싸우는 게 아니라 힘을 빼고 적당히 휩쓸려주는 것이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조금 더 하고, 컨디션이 나쁘면 좀 덜 하고, 슬럼프가 심할 때는 정말 조금만 하고. 하지만 아주 놓지는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공부하던 루틴이 있다면, 그냥 책상에 앉아 책을 펴고 단원 제목만 읽은 뒤 덮어버리기라도 하자. 안 하면 안 할수록 더 하기 싫어지고, 그러면 슬럼프가 길어지기만 한다. 작게 하되, 일단 해야 한다.

듣고 보니 아예 안 해버리는 건 자포자기에 가깝다. 아주 작게라도 이어나간다면 그 작은 흔적들이 모여 '그래도 그만두지는 않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줄 것이다. (알지만 좀처럼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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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은 내가 행동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고,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데서 비롯된 쓸데없는 괴로움이 적다. 감각적 쾌락과 행복을 혼동하지 말자.
조급한 마음과 완벽주의는 결심한 일을 금방 포기하게 한다. 내가 뭔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페이스를 적당히 유지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같이 시작했지만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하지만 내가 꾸준히 해나가는 동안 같이 시작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포기하는 것도 많이 보았다. 꾸준히 할 일이라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피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너무 쉽게 합리화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피드백이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능동적 질문이다.
오래 할 일은 당장의 퀄리티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과제를 제시하자면, “그렇게 하느니~”로 시작하는 말을 앞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남에게도, 스스로에게도 하지 않기로 약속하자. 남이 보기에 하찮은 수준의 일을 묵묵히 꾸준히 해온 사람들은 결국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과를 이룬다.
실천은 강한 의지로 해내는 것이 아니다. 그냥 어제 했던 일,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곁에 많을수록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확신이 생긴다. ‘매일 그거 한다고 뭐가 나아지겠어?’라며 회의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세상에서 믿음과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된다.
“이 일을 이루지 못하면 절대 안 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뤄야 해! 실패하면 끝이야!”라고 생각하고 목표를 추구하면 인생이 괴로워질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을 다 걸어 목표를 위해 전력투구를 해야 하는 때는 정해져 있다. 수능이나 고시처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다. 하지만 살면서 정한 모든 목표를 그런 태도로 임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행복을 너무 갉아먹으면서까지 목표를 이뤄봤자 만족감은 목표를 이룬 그 순간에만 잠깐 찾아올 뿐,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는 주기적인 회의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나는 슬럼프를 ‘열정 비수기’라고 부른다. 사소해 보이지만 언어가 주는 이미지와 힘은 크기 때문이다. 무기력증과 슬럼프라는 말은 부정적이며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 하지만 ‘열정 비수기’라는 말은, 비수기가 있다면 당연히 성수기도 있다는 뜻을 내포한다. 열정 비수기라는 말을 쓰면, ‘잠시 열정이 덜한 시기가 왔지만, 곧 다시 열정 가득한 날도 올 거야’라는 이미지를 스스로에게 준다.
나는 의식적으로 의지력이라는 말 대신 실천력이라는 말을 쓴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의지라는 말을 자주 쓰는 건 좋지 않다. 사소한 일에도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부정적으로 변한다. 왠지 그 일은 힘들고, 하기 싫고, 억지로 해야 하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은 그냥 별거 아닌 마음으로 하자. 모든 일에 힘을 잔뜩 주는 건 쓸데없이 자신을 너무 고되게 만든다.

 

읽은 후 이야기

내용 그 자체가 새롭고 신선하다기보다는 내가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조금 더 동기가 유발되도록, 조금 더 지속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는 문장이 많아 좋았다. 정확히 내가 자기계발서를 찾는 이유이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그런데 가만히 있기는 싫을 때, 동기부여 받고 싶을 때, 조금이라도 행동하고 싶을 때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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