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무엇에도 금세 질리는 내가 우쿨렐레를 지속하고 있다! 심지어 아주 즐겁게! 그런 스스로가 놀랍고 기특해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즐겁게 지속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물론 두 달 내내 즐겁지는 않았다. 의무적으로 연습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웠던 시기가 잠시간 있었어서. 원인은 명확했다. 루틴 만들겠다고 챌린저스로 온갖 습관을 다 인증하는 상황을 만드니 최악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처음에야 더 다양한 곡을 멋들어진 코드로 소화하려면 연습을 하자는 의도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전혀 연습이 즐겁지 않았다. 취미를 숙제처럼 접근하고 있는데 즐거울 리가 없었다. 직장인에게 취미란 일과 일상이 분리되어있음을 체감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번아웃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권에서, 회복과 악화를 넘나들기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