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블로그에 있던 것을 조금 다듬어 왔다. 들어가며: 내가 처음 불렛저널을 접한 건 2015년 경이었다. 당시 한국 자료가 거의 없어서 서구권 블로그를 탐색하며 최대한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고자 고군분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불렛저널에 푹 빠진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던 점은 ‘공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부분이었다. 당시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자기 기준이 높고 성공과 실패의 간극이 극단적인 편이었는데, 매년 하반기로 접어들면 플래너나 일기의 빈 페이지를 보며 울적해하곤 했었다. 불렛저널이라면 공백이 생길까 걱정하지 않아도 ‘언제든 이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로웠다. 1. 첫 불렛저널(2016) 2015년에 불렛저널을 접하고도 당시 쓰던 플래너를 마저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