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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2

일본 직장인의 자전거 사고 기록①사고 직후

2월 초,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자전거끼리 부딪쳐 사고가 났다. 당시에는 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워 기록할 생각을 못 하다가, 어느 정도 해결 방향성이 보이는 단계까지 돌입하여 이제야 비망록 겸 글을 남기려 한다. 일본에서 자전거로 교통사고가 벌어졌을 때 참고해야 할 상황은 글 가장 마지막에 요약했다. 출근길은 좁은 교차로였다. 벽 코너를 돌던 나와 직진하던 상대가 부딪힌 상황. 서로 속도를 낸 것은 아니었지만 자전거 페달이 상대방의 자전거 바퀴에 끼여 엉키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그때 핸들에 얼굴을 부딪쳐 나는 눈꺼풀에 열상, 무릎과 손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목격자는 없었다. 나는 우선 회사에 연락해 자전거끼리 사고가 났고 부상 상황임을 알렸다. 사고 지점이 회사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상사와 동료가..

뭐라도 써야지 안 되겠다! (feat. 개구리 이야기)

작년에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고 올해부터는 새해를 맞아 새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목표는 목표대로 둔 채 멀뚱멀뚱 2월 중순을 맞았다. 블로그의 콘셉트는 뭐고 어떤 글을 쓸 것이고... 끝없이 머리를 굴려보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안 된다, 안 돼. 어떻게 세웠던 습관인데 이렇게 머리로만 생각하다가 또 이름만 그럴듯한 완벽주의에 발 걸려 넘어질라. 위기감을 잠재울 겸 이참에 올해의 첫 글을 쓰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다. 더 높은 잣대, 더 높은 기준을 마주할 때마다 사람은 위축된다. 그런데도 '조금만 더 완성된 상태로 공개할래'라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은 '난 이왕 하려면 잘해야 해'라는 굳은 태도에 튕겨 나가기 일쑤다. 그래서 정말 '완벽주..

알림글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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